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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으로] 박선영, 독도로 본적 옮긴 현역 의원

<앵커>

우리 영토인 독도로, 본적지를 옮기는 일본인들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미 독도로 본적을 옮긴 일본인만 69명이나 되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우리 국회의원 1명도 본적을 독도로 옮겼습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모셨습니다.

현역 의원이 본적을 독도로 옮긴 게 처음있는 일이죠?

[박선영/자유선진당 의원 : 처음이라고는 해요….]

오늘(1일)이 3.1절인데 혹시 관련이 있는 겁니까?

[박선영/자유선진당 의원 : 사실은 조금 시기를 맞춘 감도 있지요. 왜냐면 우리 학생들이 언론에 잠깐 보도가 됐습니다만, 3.1절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우리 역사를 너무 모른다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기를 맞춘 그런 감도 사실은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현역 의원이 독도로 본적을 옮기는 것,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시나요?

[박선영/자유선진당 의원 : 일본에게 아주 강경하지만, 단호하고, 그리고 흔들림 없는 우리 국민의 의지를 보여주는 데 의미가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면 우리 정부가 지금 너무 무르거든요. 그리고, 조용한 외교를 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이런 무대응 외교를 하고 있는데, 이것이 결국에는 우리에게 큰 발목 잡히는 수렁이 될 것입니다.] 

정부가 이렇게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가 우리가 자꾸 강경하게 나가면 당연히 우리땅인 독도가, 분쟁지역화될 수 있다는 이런 걱정 때문인데요, 그것도 좀 일리가 있는 것 아닌가요?

[박선영/자유선진당 의원 : 조용한 외교 한다고 하면서 지금 앵커 분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강경하게 나간다면 분쟁지역화할 수 있다 이런 우려 때문에 사실 아무 것도 하지 않았거든요. 근데 그렇게 아무 것도 하지 않은 3년 동안에 사실은 역사 교과서가 초·중·고등학교가 다 바뀌게 되는 셈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에 독도 문제가 일본하고 오래된 역사적인 분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라 최근 3년 동안에 일어난 일이거든요. 그걸 생각하면 이 정권이 얼마나 역사적인 감각이 무디고, 그리고 역사 의식이 없는가 하는 것을 아주 단적으로 보여주는 거죠. 일본이라는 나라의 속성상 중국이나 러시아 강대국에 대해서는 온몸을 움추리고, 상대적으로 약소해 보이는 또는 만만해 보인다고 할까요, 대단히 자존심 상하는 그런 일이긴 합니다만, 우리 대한민국에게 분풀이를 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번 일 말고도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역사적 자료를 발굴해서 공개하신 적도 몇차례 있으시죠? 이렇게 독도 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박선영/자유선진당 의원 : 영토인데요… 우리나라 영토인데, 우리나라의 영토를 우리 국민과 국가가 지키지 않으면 누가 지키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국회의원 되자 마자 2년 동안 일본 의회의 도서관을 뒤져서 1946년에 나온 대장성 654호 이거는 뭐냐하면, 독도가 일본땅이 아니다라는 것을 그 당시의 대장성, 지금으로 말하면 총무성 같은 거거든요. 그런 곳에서 독도는 일본땅이 아니다, 대만, 한국, 사할린 섬과 함께 독도가 4번째로 들어가 있습니다. 이런 문서를 찾아내게 된 거고요. 다른 건 몰라도 영토 문제에 관해서는 주권 국가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줘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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