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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차 '재스민 집회' 예고…집회 정례화 선언

<앵커>

지난 일요일 중국의 민주화 집회가 당국의 원천봉쇄로 무산된 가운데 오는 6일 3차 집회가 예고됐습니다. 인권운동가들은 집회를 매주 일요일 정례화하겠다고 밝혀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인권 운동가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오는 3월 6일에 3차 재스민 집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정부에 대한 대중의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중국 전역에서 산발적인 집회를 매주 일요일 정례적으로 벌일 것도 촉구했습니다.

또 지난 일요일 집회가 공안당국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뛰어넘었다며 참여자와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크게 긴장하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반체제 인사와 인권운동가에 대해선 가택 연금 또는 격리조치를 취하고 인터넷 감시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일요일 집회현장에서 타이완 기자들이 공안에 억류돼 조사를 받은데 대해 타이완 정부가 공식적으로 항의의 뜻을 밝혔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중국 당국이 언론자유를 존중해 다음에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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