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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 김 돌연 귀국 왜? 기획입국설 등 '추측무성'

<8뉴스>

<앵커>

지난 2007년 대선 정국을 뒤흔든 'BBK 사건'의 핵심인물, 에리카 김을 기억하시죠? 최근 돌연 입국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그 배경을 놓고 말이 많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김경준 씨의 누나인 에리카김 씨가 BBK관련 이면계약서를 공개하면서 엄청난 파문이 일었습니다.

그러나 이 이면계약서는 검찰과 특검 조사에서 가짜로 판명됐습니다.

이 사건으로 동생 김경준 씨는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고 미국에 있던 에리카김 씨는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 중지됐습니다.

그런데 지난 25일 에리카김 씨가 돌연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에리카김 씨는 미국 법정에서 선고 받은 가택연금과 보호관찰 기간이 끝나 검찰 조사에 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변호사 자격이 박탈되고 횡령 사건에 대한 미국 법원의 판결로 사실상 빈털털이가 될 처지에 빠지자 국내에서 활동하기 위해 검찰 수사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귀국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은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입국과 함께 정권 차원의 불안 요소를 정리하려는 이른바 기획 입국설을 제기합니다.

결국 에리카김 씨의 입국을 둘러싼 의혹은 검찰이 투명한 수사를 통해 푸는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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