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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촬영에 연주…스마트폰 이젠 문화

영화 '파란만장'으로 베를린영화제 단편 경쟁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박찬욱, 박찬경 형제.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두 사람의 손에는 카메라가 아닌 스마트폰이 들려 있었습니다.

가수 정지찬, 박원으로 구성된 그룹 '원모어찬스'의 손에도 악기 대신 스마트폰을 볼 수 있습니다.

휴대가 편한데다 새로운 느낌의 소리를 내는 스마트폰 연주에 푹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원모어찬스 (정지찬·박원) : 그 나름의 매력이 있고, 재미가 있고, 항상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장, 단점을 상쇄하고도 재미있는 놀이가 될 수 있는 거 같아요.]

이 같은 현상은 비단 문화 예술인들에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닙니다.

지난 주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스마트폰 영화제에는 중학생부터 50대 중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해 무려 470 편이 넘는 작품을 쏟아냈습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영화에 대한 전문지식은 거의 없었지만, 스마트폰으로 쉽고 편하게 자신만의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는 반응입니다.

[박진우/서울 목운중학교, 15세 : 다른 장비로 영화를 찍는 것보다 스마트폰이니까 쉽게 들고 다니고, 편하게 찍을 수 있었어요.]

전시장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편하게 전시물의 해설을 들을 수 있고, 기부금까지 내는 등 점차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스마트폰.

이제는 단순한 통신 수단의 영역을 넘어 문화 생산의 도구로서 그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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