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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미군, 노부부 폭행 뒤 '성폭행'까지 시도

<8뉴스>

<앵커>

주한 미군 병사 1명이 대낮에 가정집에 침입해 노부부를 둔기로 때리고 60대 부인을 성폭행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6일) 오전 9시쯤 미 2사단 소속 L이병이 동두천 시내 한 주택에 몰래 침입하려다 집주인 74살 A 씨와 마주쳤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둔기를 휘둘렀고, 놀라서 달려온 부인 64살 B 씨도 마구 폭행했습니다.

L 이병은 부인을 성폭행까지 하려 했습니다.

[황의민/동두천경찰서 수사과장 : 옆집 담을 타고 3층 옥상으로 올라가서, 절도 목적으로 침입했노라고 이렇게 자백하고 있습니다. 부대 나와서 술 먹고 범행을 한 것이죠.]

노부부는 현재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검거 당시 L 이병은 혈중알코올농도 0.09%로, 술을 마셨지만 만취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주한 미군의 비공무 중 중대 범죄로 판단해 미군에 넘기지 않고 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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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가 반대편 버스 중앙차로까지 침범해 마주오던 버스와 충돌합니다.

[버스 승객 : 갑자기 펑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서 보니까 밑에 떨어져 있더라구요, 제가 의자 밑에….]

이 사고로 외제차 운전자가 숨지고 버스 승객 1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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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9시쯤에는 충북 진천군 중부고속도로에서 25인승 버스가 커브길을 돌다 3~4미터 아래 논바닥으로 떨어져, 승객 1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공진구, 이천기(CJB), 영상편집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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