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비아 민주화 운동이 극적인 전개로 관심을 끄는 가운데 독재자 카다피의 황당한 연설이 화제가 됐습니다. 또 인도네시아 특사단의 숙소에 침입했다가 발각된 괴한들이 국정원 직원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보기관의 허술한 작전능력도 여론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아프리카 북부의 독재국가 리비아에도 중동발 민주화 운동의 불길이 번졌습니다.
용병까지 동원해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학살을 자행하는 장면이 유튜브 동영상 등으로 확산되면서 세계 여론도 카다피 정권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42년동안 리비아를 철권 통치한 카다피는 잇따라 방송 연설을 자청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내용은 황당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카다피/리비아 국가원수 : 조상이 묻혀 있는 조국을 떠나느니 순교자로 죽을 것입니다.]
첫 연설에서는 뜬금없이 '순교'를 언급하더니, 두 번째 전화 연설에서는 알 카에다 배후설을 들먹였습니다.
[빈 라덴의 알-카에다가 우리 청년들을 동원했다는 것이 명백해졌습니다.]
카다피는 또 알-카에다가 젊은이들에게 "환각제를 탄 커피를 먹이고 있다"며 망언을 계속했습니다.
---
지난 22일 뉴질랜드 남섬의 최대 도시 크라이스트처치를 강타한 지진으로 3천 명에 가까운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지진 피해 현장의 참혹한 모습이 유튜브와 트위터 등 인터넷을 통해 속속 알려지면서 전세계에서 응원의 메세지도 봇물을 이뤘습니다.
---
지난 16일 우리나라를 방문중이던 인도네시아 고위급 특사단의 숙소에 침입한 괴한들이 국정원 직원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 측은 아직까지 아무런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네티즌들은 '아테나'같은 첩보 드라마와는 너무나 다른 허술한 작전에 쓴웃음을 금치 못했고, 정치권에서도 원세훈 국정원장을 둘러싼 책임론 공방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
지난 주에는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계속됐는데요.
언 땅이 녹으면서 구제역 방역을 위해 살처분된 가축의 사체에서 나오는 침출수가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지하수가 오염돼 악취가 진동하는 사례도 보고됐는데요.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참에 잔인한 것은 물론 환경까지 오염시킬 수 있는 무분별한 살처분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