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금지기간에 부대를 이탈한 뒤 가정집에 들어가 노부부를 폭행하고 부인을 강간까지 하려 한 미군 병사를 경찰에 긴급체포했습니다.
경기도 동두천경찰서는 노부부를 둔기로 때리고 부인을 강간하려 한 혐의로 미군 제2사단 소속 20살 L모 이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L이병은 어제 오전 9시쯤 동두천시내 노부부가 사는 가정집에 침입해 옥상에서 부부를 둔기로 잇따라 때린 뒤, 64살 부인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부부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L이병은 외출금지기간에 부대를 이탈해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검문검색하던 중 낮 12시쯤 피해자 집 주변을 배회하던 L이병을 검거했습니다.
검거 당시 L이병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로 사물을 구별하지 못할 정도의 만취상태는 아니었고 범행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L이병을 미군 헌병대에 넘기지 않고 신병을 확보한 뒤 미군 측에 구금을 통보했다며, 미군부대가 많은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첫 사례로 중대 범죄인 만큼 재발방지를 위해 엄중히 처벌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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