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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또 멈춰선 KTX…불안해서 어디 타겠어?

<8뉴스>

<앵커>

KTX 열차가 하루만에 고장으로 또 멈춰섰습니다. 탈선 사고에 운행 지연 등 KTX관련 사고가 끊이질 않아 승객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TJB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6일) 오전 9시 27분.

동대구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산천 열차가 김천 구미역 인근에서 멈춰 섰습니다.

열차는 이후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서행 운행됐고, 대전역에서 승객 600여 명이 비상 열차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승객들이 목적지인 서울역에 도착했을 때는 40분 가까이 늦은 뒤였습니다.

[이승용/서울시 사당동 : 미미한 사고로 끝난 것이 아니라 더 큰 사고가 난다면 신뢰도는 고사하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 11일 광명역 탈선사고와 어제 경기 화성 센서 오작동에 이어 오늘 또 고장을 일으킨 겁니다.

특히 어제와 오늘 고장은 국토해양부의 특별점검기간에 발생했습니다.

코레일은 일단 기관 출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밀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허준영/코레일 사장 : 사소한 고장을 잘 정비해서 앞으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안전운행 하겠습니다.]

KTX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새 10건의 고장과 사고로 얼룩져 사고철이라는 오명을 얻게 됐습니다.

KTX 열차가 보름 사이 탈선과 정지등 3건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승객들의 불안과 함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TJB) 이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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