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가까이를 살해한 혐의로 수배를 받아온 멕시코 마약갱단 두목이 경찰에 저항하다 사살됐다.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 법무부는 주내 치와와시에서 연방 경찰이 '후아레스' 갱단원과 총격 과정에서 두목인 페랄타 에르난데스를 사살했다고 25일 밝혔다.
페랄타 에르난데스는 경쟁 갱단인 시날로아와 미국으로 통하는 마약 거점을 놓고 피비린내나는 싸움을 벌이며 인명을 살상해 온 인물로 당국은 페랄타 에르난데스가 지금까지 96명을 살해한 데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에서 조직범죄와 집단 학살을 저지른 혐의로 지명수배돼 온 페랄타 에르난데스는 2009년 3월까지 9년간 주 법무부에서 일했던 전직 공무원 출신이다.
직장을 떠나기 전인 2008년에는 마약갱단 연루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나는 등 이미 요주의 인물로 지목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당국은 500만페소(한화 4억6천만원 상당)를 현상금으로 걸어놓고 그의 행방을 쫓아왔지만 사살될 때에도 신분을 위장하고 있어 신원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후아레스'는 1993년 만들어진 멕시코 주요 마약갱단으로 시우다드 후아레스 등 북부 주요 도시에서 마약, 인신밀매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멕시코 경찰, 96명 살해연루 갱단두목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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