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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앙상한 뼈대만…수도권 공장 잇단 화재

<앵커>

일산과 인천의 공장 두 곳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각각 수천만원 대 피해가 났습니다. 스펀지와 목재가구 등 불에 쉽게 타는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라 짧은 시간에 피해액이 커졌습니다.

간밤에 사건사고 문준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연기와 함께 하늘로 치솟습니다.

공장 비닐하우스 건물이 불에 녹아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어제(25일) 저녁 8시 10분쯤 경기도 일산의 한 소파 스펀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순식간에 공장부지 1천 5백 제곱미터에 번지며 스펀지와 제조기구 등을 태워 3천 5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스펀지 재단기의 칼날을 연마하던 중 불티가 튀었다는 직원들의 말을 근거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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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40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가구공장에서도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3천 7백만 원어치 재산피해가 났지만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뒤여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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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고령4터널 근처 갓길에 주차돼 있던 5톤 화물트럭에서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가 타고 있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6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엔진 쪽에서 불꽃이 튀는 걸 봤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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