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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에너지 경보 '관심'→'주의' 단계 격상 임박

<앵커>

국제유가 상승세는 오늘(26일) 잠시 주춤했지만 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주 에너지 경보를 한 단계 격상할 방침입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배럴 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110달러를 돌파해 110.7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나흘 연속 배럴 당 100달러를 넘어선데다 상승 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가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유가 단계별 수요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범정부 차원의 에너지 절약 운동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임종룡/기획재정부 1차관 : 국내 수급에 어떻게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냐 문제와 함께 비축을 통한 수급안정에 대해서도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놓고 있습니다]

특히 두바이유가 닷새 연속 배럴 당 100달러를 넘을 경우 위기대응 메뉴얼에 따라 모레부터 에너지 경보단계를 한 단계 올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관심'단계인 유가 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되면 경관 조명 등 공공시설물의 에너지 소비는 제한됩니다.

산업체는 냉난방 설비 효율을 점검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억제해야하고 민간 아파트의 경관조명 사용도 제한됩니다.

또 상업시설의 옥외 광고물 등에 대해서도 소등조치를 발동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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