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리비아 사태가 격화되면서 두바이유가 배럴 당 110달러까지 돌파했습니다. 이렇게 되자 정부는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갖고 에너지 비상대책 마련과 금융시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어제(2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날보다 6.44달러 올라 배럴당 110.7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유가 배럴당 110달러를 넘은 것은 2008년 9월1일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유가수준에 따른 에너지 수요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이렇게 밝히고 에너지 절약운동을 범부처적으로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금융시장 동향 점검체제도 재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유를 포함해 국제 원자재 값 급등으로 경상수지 방어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한국은행은 1월 경상수지가 2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1억 1천만달 러 흑자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적은 흑자 규모입니다.
특히 원유 도입단가는 지난달 배럴당 90.8 달러로 전월보다 4.2 달러나 급등해 상품수지 악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근 리비아 사태로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한 점과 2월 설 연휴 때 해외 여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점을 고려할 때 2월 경상수지가 1년만에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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