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은행을 제외한 비 은행금융기관들이 일제히 대출금리를 내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실사태'를 빚었던 상호저축은행들만 대출금리를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현황에 따르면 비은행금융기관 가운데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이 대출금리를 내린데 비해 상호저축은행은 오히려 올렸습니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지난 2008년 12월 12.84%에서 지난 2009년 12월 11.48%로 내렸다가 지난해 12월 12.68%로 오름세를 보이더니 지난달에는 15%까지 뛰어올라 한 달 전에 비해 2.32%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반면 신용협동조합의 대출금리는 지난달 7.34%로 한 달 전에 비해 0.05%포인트가 낮아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연말연초 저축은행의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규모가 모두 줄긴 했지만 유동성 위기를 맞은 저축은행들이 상대적으로 손쉬운 가계대출 금리를 올려 위기를 모면하려 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예금은행의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3.46%로 한 달 전에 비해 0.14%포인트가 상승했고, 대출금리도 연 5.64%로 전달에 비해 0.24%포인트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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