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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복구, 세계 한인들 힘 모은다

지진 피해복구, 세계 한인들 힘 모은다
전 세계 한인들이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들을 돕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오클랜드를 비롯해 뉴질랜드 10개 지역 한인회의 모임인 뉴질랜드한인회총연합회 양희중 회장은 2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3일부터 크라이스트처치 동포들의 빠른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과 구호 물품을 모으고 있으며 현재 동포들의 온정이 속속 답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현재 피해 현장에 직접 가서 돕고 싶다는 건설업계 종사자들의 신청이 많이 들어 오고 있다"며 "이들을 피해 복구 현장에 신속히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연합회는 작년 9월 이 지역에 1차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성금을 모아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와 뉴질랜드 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총연합회 측은 다음 달 19일 열리는 '한인회 날' 행사 때도 현장 모금을 전개할 계획이다.

뉴질랜드를 포함한 호주, 피지 등 대양주 지역 22개 한인회의 모임인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도 피해지역 한인에게 위로 전화하기와 성금 모으기 운동을 벌이고 나섰다.

정해명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호주 퀸즐랜드에 대홍수가 발생해 이 지역 한인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으고 있었는데, 이번에 인근 지역에서 또 지진이 일어나 가슴 아프다"며 "다음 주부터 시드니의 총연합회 사무실에 성금 접수처를 개설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 3월10일부터 사흘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하는 정 회장은 "전 세계 한인사회가 관심을 둘 수 있도록 크라이스트처치 한인 돕기를 회의 안건으로 상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남문기 회장은 "허리케인 피해로 재미동포들이 고통에 잠겨 있을 때 전 세계 한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와 재건할 수 있었던 사실을 잘 기억한다"며 "우리도 크라이스트처치 동포들이 하루 빨리 정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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