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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판도라 상자 열려면 11개 피해시군 결집해야

"언젠가 판도라상자(삼성중공업 출연기금)를 열려면 (태안원유유출사고) 피해 11개 시군이 하나로 뭉쳐야 하기 때문에 3개 시도 총연합회 결성에 동의하게 됐다."

삼성중공업 출연기금 요구를 위한 논리개발과 대정부 대삼성 투쟁을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결성된 충남유류피해대책위총연합회에 이어 충남도와 전라남북도 등 3개 시도 11개 피해 시군으로 구성된 서해안 유류피해총연합회가 출범했다.

이번 구성된 3개 시도 총연합회는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구성에 합의했지만 공무원을 제외시킨 순수 민간 피대위연합회로 구성돼 앞으로 충남연합회와 함께 삼성중공업 출연기금에 대해 기존의 1000억원+∂ 논리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게 된다.

3개 시도 총연합회를 이끌어갈 수장에는 현재 태안군연합회와 충남총연합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국응복 회장이 추대돼 3개 단체를 이끌게 되었지만, 일각에서는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군연합회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8일 국토해양부 회의실에서 열린 '삼성중공업 발전기금 관련 회의'에 국회장과 함께 참석했던 문승일 태안군연합회 사무국장은 "참석한 3개 시도는 피해민들이 내부결속을 공고히 다지고 (출연기금에 대한)단일안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기름피해 우심지역인 태안군에서 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데에 이견없이 추대되었다."며 "3개 시도 총연합회는 오직 삼성중공업 출연기금에 대해 보편타당하고 객관적인 1000억원+∂ 논리를 공동으로 개발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출연기금 분배에 대해서는 (출연기금 확정시까지)논의하지 않기로 결의했다."라고 덧붙였다.

3개 시도 총연합회 회장으로 추대된 국응복 회장은 "이번 총연합회 결성은 삼성출연기금 증액을 목적으로 구성된 만큼 기금에 대해서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고, (출연기금 이외의 분야에 대한)범위 확대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라며 "국토부도 태안군의 흐름과 정서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조건을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국회장은 "언젠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려면 11개 피해 시군이 하나로 결집해야한다."라며 "추가 기금 출연에 대해 지역의 논리적인 안을 만드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안군 유류피해대책위연합회는 지난 21일 피대위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언론인 2명이 포함된 ‘삼성 대응 TF팀’을 구성하고 환경파괴와 지역경제활성화 위축 등의 논리를 내세워 가해기업인 삼성에 대한 조직적인 대응을 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문승일 사무국장은 "법적으로도 삼성에 대한 가해책임이 인정된 만큼 파이를 키울 수 있는 가장 핵심요소인 환경파괴 책임을 묻고,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조직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동이 SBS U포터 http://ublog.sbs.co.kr/east334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송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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