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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골라 쓰는 갤럭시탭' 전략 눈길

삼성전자 '골라 쓰는 갤럭시탭' 전략 눈길
삼성전자가 갤럭시탭을 다양화하는 전략으로 태블릿PC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9월 7인치 갤럭시탭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MWC 2011)'에서 10.1인치 갤럭시탭 출시를 예고했고, 조만간 8.9인치 버전도 내놓을 전망이다.

현재 태블릿PC 제조사들이 한 가지 크기의 제품만 출시한 상황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이 같은 계획은 눈에 띌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탭은 '멀티 전략'으로 갈 것"이라며 "다양한 크기의 갤럭시탭을 생산해 소비자가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복 주머니와 여성 핸드백에 들어가는 크기인 7인치 갤럭시탭은 '휴대성'으로 대학생을 비롯해 비즈니스맨이나 방문판매원 등 외판 종사자, 왕진을 하는 의사 등 여러 곳을 다니며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10.1인치 갤럭시탭은 더 넓은 화면으로 가독성을 강조한다. 개인이 전자책을 읽을 때도 좋지만, 사업자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할 때라든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을 때 유용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탭의 크기는 물론 색깔과 운영체제(OS) 등도 수요에 따라 다양화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비록 애플이 아이패드를 내놓은 이후 태블릿PC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하기 전에 다양한 제품을 갖춰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은 LG전자의 옵티머스 패드나 모토로라의 줌 등 다른 제조사들도 태블릿PC를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고, 애플이 언제 아이패드2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치열한 태블릿PC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블릿PC는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PC, 휴대전화, 반도체와 모바일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축적한 역량과 내공을 응축해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는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태블릿PC를 통해 지금껏 생산해온 디지털 기기 간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갤럭시탭에 거는 기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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