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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지하공간에서 재난방송…세계 최초 개발

<앵커>

이동중에도 TV를 볼 수 있는 지상파 DMB를 이용해 위험할 수 있는 터널이나 지하공간에서 재난방송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상파 DMB가 나오던 차량용 내비게이션 화면이 남산 1호 터널 구간에 들어서자 재난방송으로 바뀝니다.

CCTV를 통해 터널 상황을 관찰하던 관제실에서 재난방송을 송출했기 때문입니다.

화재나 침수 등 예상치 못한 재해를 당하기 쉬운 터널이나 지하철 지하공간에서 재난 방송은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이용태/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 터널과 같은 음영지역에서 끊김이 없이 DMB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해드리고요, 재난이 발생하면 거기에 맞는 재난상황에 맞는 재난정보를 전달해주는 시스템이 되겠습니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개발된 재난방송 기술은 노르웨이에 수출돼 재난방송 표준화 기술로 채택됐습니다.

[김동기/서울시 기전관리팀장 : 1년 정도 시범 운영을 본 뒤에 시민들의 반응이 좋고, 또 효과가 좋은 걸로 나타나게 되면 예산 확보해서 확대 추진하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방통위와 서울시는 국회에 계류중인 재난방송 중계기 설치 의무화 법안이 처리되면 다른 터널과 지하 차도 등에 지상파 DMB 중계기 설치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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