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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국새 이렇게 만든다…웅장한 디자인 공개

<앵커>

어처구니없는 국새 사기사건으로 파기된 4번째 국새를 대신할 제 5대 국새의 디자인이 공개됐습니다. 이번에는 진짜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서 오는 8월에 완성한다고 합니다.

보도에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국새 만들라고 준 금을 빼돌리고, 어설픈 솜씨를 6백 년 비법이라고 속인 희대의 사기 사건으로 4대 국새는 1년 9개월만에 파기됐습니다.

그 뒤를 이을 5번째 국새가 모형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통 금속공예가 한상대 씨가 디자인 한 도장의 손잡이, 인뉴 부분은 무궁화를 업고 있는 2마리의 봉황을 웅건하면서도 단정하게 표현했습니다.

인문 부분 '대한민국' 네 글자는 훈민정음 서체로 품격과 조화를 갖춘 서예 전각가 권창륜 씨의 작품이 채택됐습니다.

22점의 인뉴 디자인과 57점의 인문 응모작 가운데서 선정한 겁니다.

[박병천 교수/제5대 국새 인문 부문 심사위원장 :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섯 사람의 심사의원들이 일치된 의견으로 좋은 작품을 뽑았습니다.]

국새의 재질은 가볍고 강한 티타늄을 쓰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금 합금으로 결정됐습니다.

[김윤동/행정안전부 의정관 : 단계마다 철처한 감독을 통해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철저히 하겠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안에 국새 제작자를 선정해 오는 8월까지는 5대 국새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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