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기적의 생환' 기다리며…"애들 살아 있기를"

<앵커>

뉴질랜드 지진 현장에서는 나흘째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하루에 구출되는 사람숫자는 크게 줄었습니다. 한국인 유학생 남매도 아직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수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대 120명이 매몰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크라이스트처치 캔터베리 방송국 붕괴현장입니다.

지금까지 시신 47구가 발견됐고, 아직도 70여 명의 실종자가 갇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필사적으로 생존자를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추가 생존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데이브 클리프/크라이스트처치 경찰서장 : 일본팀이 특별 구조활동을 펴고 있지만 이 건물에서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한국인 유학생 남매의 아버지 유 모씨도 현장에서 자식들의 생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만,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석동 영사/뉴질랜드 한국대사관 : (유씨는 자식들이) 병원에 있는 중상자라든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람들 중에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있다고 말씀하셨죠.]

방송국 빌딩에 입주해있던 어학원에는 유 씨 남매 외에도 한국식 성을 쓰는 사람 3명의 이름이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까지 70%가량 수색 작업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사망자는 102명, 실종자는 22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