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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총격받아 숨져" 루머 확산…유가 주춤

<앵커>

카다피가 총격을 받아 숨졌을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물론 소문에 그쳤습니다. 뉴욕증시는 유가상승 우려때문에 장중 한때 다우지수 12,000선이 무너졌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25일) 북해산 브렌트유가는 120달러 선까지 치솟았습니다.

뉴욕 시장의 원유선물도 한때 배럴당 103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다가 오후 장 들어서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뉴욕 유가는 어제 종가보다 오히려 낮은 97달러선으로 내려왔습니다.

거래인들 사이에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총에 맞아 숨졌다는 소문이 급속히 퍼진 것이 유가 상승세가 꺾인 이유라고 경제전문방송 CNBC는 보도했습니다.

CNBC는 그러나 유력언론사들이 이 소문의 진위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도 현재로서는 카다피가 사망했다고 믿을 근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신빙성 문제와는 별개로 카다피 피격설은 연일 하락하던 뉴욕증시를 기사회생 시키는데 일조했습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한때 100포인트 넘게 빠지며 11,984까지 추락했습니다.

그러나 유가 선물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다우지수도 12,000선 위로 회복됐습니다.

한편, 사우디 아라비아는 석유생산을 늘리기 위해서 필요한 원유의 등급과 양 등을 유럽 석유회사들과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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