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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김해을 후보난 속 양산행

손학규, 김해을 후보난 속 양산행
 4월 재보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경남행(行)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달 재보선 지역인 경남 김해를 찾았던 그는 24일에는 1박2일 일정으로 김해와 맞붙어 있는 양산을 방문했다.

그는 이날 양산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지역 주민들과 만나 민주당의 무상복지정책을 `세일즈'하는 등 바닥 민심을 다졌다.

출범 3년을 맞은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도 "부자와 대기업, 수출기업만을 위한 경제정책을 펴서 서민의 삶을 어렵게 했다"고 정권심판론을 제기하면서 "민주당이 대안이 되고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산 소주동의 한 노인정을 찾아 노인들을 위로했다.

손 대표의 양산 방문은 4.27 재보선에서도 민주당의 이름으로 `노풍(盧風.노무현바람)'을 재연해 승리를 일구겠다는 다짐으로 받아들여진다.

양산은 2009년 10월 재보선 때 사실상 무명이었던 당시 민주당 송인배 후보가 노풍에 힘입어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를 턱밑까지 추격했던 곳이다.

일각에서는 손 대표가 이날 양산에 거주하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접촉, 재보선 전략을 논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손 대표가 필승 의지를 다지는 데는 복잡한 당 안팎의 상황도 맞물려 있다.

잇따른 친노카드 불발에 따른 후보난과 국민참여당의 강한 양보 요구로 지역 당원.지지자들의 동요가 적지 않다고 판단됨에 따라 `김해을을 완주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필요가 당내에서 제기됐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당 연대.연합특위도 이날 사실상 김해을에 대한 양보불가 방침을 결정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영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김해를 포기하면 내년 총선에서의 동진(東進)전략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손 대표 개인적으로도, 당 입장에서도 김해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양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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