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종 해경헬기 제주해상서 잔해 발견·여경 사망

<8뉴스>

<앵커>

어젯(23일)밤 제주 앞바다에 추락한 해경 헬기 사고 해역에서 동체 잔해와 탑승했던 여경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4명과 헬기 본체를 찾기위해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JIBS 이강일 기자입니다.



<기자>

수색 작업이 계속된지 11시간째.

실종됐던 해경 헬기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오전 8시 20분쯤 차귀도 서쪽 60마일 해상에서 사고 헬기에서 떨어져 나간 문짝과 꼬리 부분 잔해물이 수거됐습니다.

30분 후엔 인근 해상에서 헬기에 탑승해 병원으로 가던 이유진 순경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병수/고 이유진 순경 아버지 : 배 수리하러 부산에 온다고, 그때 배 오면 다대포 수리창에 오라고 그렇게 얘기하고…]

헬기 추락 예상 지역에선 실종된 해경 항공대원 4명과 헬기 본체를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계속됐습니다.

헬기 추락 이틀째를 맞아 사고해역에는 헬기 4대와 함정 24척이 투입돼 정밀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추락한 해경 헬기는 2백억 원을 들여 2009년 도입한 최첨단 구조용 기종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8시 20분쯤 해경 경비정에서 고열로 쓰러진 이 순경을 병원으로 옮기는 두번째 응급구조를 하다 연락이 두절됐고, 끝내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JIBS) 이강일 기자

(영상취재 : 오일령(JIB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