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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로비' 한상률 전 청장 귀국…28일 소환

<8뉴스>

<앵커>

여러분 혹시 '학동마을'이라는 그림 기억나십니까? 2년전 이 그림을 둘러싸고 로비 의혹이 있었는데 당시 의혹의 한 가운데 있었던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미국으로 출국한지 2년만에 돌아왔습니다. 수사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상률 전 국세청장은 브라질 상파울루를 출발해 LA를 경유한 항공편으로 오늘(24일) 오전 5시25분 입국했습니다.

2009년 3월 이른바 '그림 로비'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자 돌연 미국으로 출국한 지 약 2년 만입니다.

한 전 청장은 검찰의 귀국 종용을 거부하면서 미국에서 연구원 생활을 해왔지만 부인의 암투병 등으로 더 이상 귀국을 늦출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자신의 특별 세무조사 지시로 시작된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인물들에 대한 사법처리 절차가 마무리된 것도 귀국 동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전 청장은 현재 변호인의 도움을 받아 검찰 소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십니까? 아무도 안계세요?]

검찰은 한 전 청장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취하고 오는 28일 검찰에 나오도록 통보했습니다.

긴 침묵을 깨고 검찰 조사에 응한 한상률 전 청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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