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에서 시작해 이집트, 리비아까지 이어진 중동발 민주화 바람 차단을 위해 북한이 본격적인 내부단속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은 24일 "북한이 최근 주민들에 대한 사상교육을 강화하고 외부정보 유입의 차단을 강화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고위층 등의 출국도 상당히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 상층부가 중동의 민주화 운동 도미노 현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북한으로 전이를 차단하기 위해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 민주화 운동이 30년간 철권통치를 해온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을 권좌에서 몰아내고 북한의 '앞마당'인 중국에까지 영향을 미치자 북한이 상당히 위기감을 느낀 데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는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2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 권력 핵심부는 관련 사실(중동 민주화 운동)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런 관점에서 체제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당연히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한 대목과 일맥상통한다.
소식통은 "중동 민주화 바람이 북한에 당장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북한도 형태는 다르지만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북, 내부단속 강화..중동 민주화 바람 차단"
대북 소식통 "고위층 출국제한.사상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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