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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공교육 강화…수학·영어 쉽고 재미있게

<앵커>

각급 학교의 수학과 영어 수업이 재미있고 실생활과 연관된 내용으로 대폭 바뀝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학교 공부에 재미를 붙여서 사교육을 줄일 수 있을거라는게 교육당국의 생각입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고 수학을 쉽고 재미있는 과목으로 바꿔 사교육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입식이나 단순 암기식 내용을 20% 줄이고, 대신 실생활과 연계된 내용을 늘린다는 겁니다.

내신 평가방식도 문제 풀이와 계산 위주에서 과정 중심의 서술형 평가 비중을 늘리고, 대학처럼 고교 평가에서도 전자계산기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책 연구를 위해 교과부 내에는 수학교육 전담팀을 만들고 수학 교사들에 대한 연수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양성광/교과부 교육정보정책관 : 학교에서 평가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서 수학을 어렵게 가르치고 어렵게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학을 쉽고 재밌는 수학으로 바꾼다면 공교육 정상화에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영어 과목은 어려운 문법 대신 말하기, 쓰기 등 실용 영어에 집중하고 방과후학교를 통해 공교육의 질을 대폭 높일 방침입니다.

올해 상반기 안에 EBS와 함께 방과후 영어교육용 수준별 교재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저소득층 학생 39만 명에게 지원하던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은 오는 2013년까지 75만 명으로 확대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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