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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자 양화대교 공사 재개…시의회, 강력 반발

<앵커>

서울시가 'ㄷ'자로 굽어진채 공사가 중단된 양화대교 개보수 작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예산낭비라며 공사를 중단시켰던 시의회 민주당 세력은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길이 112미터, 무게 1천4백 톤의 거대한 아치를 마치 블록을 조립하듯 양화대교 하류 측 오목한 부분에 끼워맞춥니다.

서울시가 양화대교 공사를 본격적으로 재개했습니다.

양화대교 공사는 서해뱃길 사업의 일환이라는 시의회 반대를 정면 돌파한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다리 하류 측엔 원래있던 교각이 없어지고 아치교가 들어섰습니다.

반대편 상류측 공사까지 끝나면 5천 톤 규모의 크루즈선이 지나갈 수 있는 뱃길이 열립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빠른 시일에 공기를 단축해 공사를 완공함으로써 서울시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입니다.]

하류 아치교 공사에 이어 현재 제작중인 상류측 아치교는 연말쯤 양화대교에 올리게 됩니다.

따라서 'ㄷ'자 형태의 기형적인 도로는 내년 3월 공사가 끝나야 정상적인 직선 도로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가 예비비를 쓰면서까지 공사를 재개하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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