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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탄 해경 신형 헬기 '연락 두절'…추락 추정

<앵커>

현장에 배치된지 닷새밖에 안 된 해경 헬기가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해경은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실종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JIBS 서주민 기자입니다.



<기자>

실종 헬기와 통신이 끊긴 것은 어젯밤(23일) 9시 쯤.

경비업무를 하던 해경 함정에서 응급환자를 태우고 제주공항으로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사고 헬기의 최장 체공시간이 3시간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헬기에는 이병훈 기장과 권범석 부기장 등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탑승자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은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앞 500미터 해상.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휴대전화 위치추적이 마지막으로 된 협재 앞바다입니다.

해군과 해경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헬기와 경비함정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헬기 두 대를 비롯해 경비함정과 어선 등 30여 척이 수색에 나섰고, 해안가 주변에도 수색인력이 배치됐습니다.

[등대 안 쪽으로, 부두 쪽으로 와 봐. 그쪽에 부유물 하나가 보이던데, 그쪽 한 번 확인해 봐라.]

실종헬기는 야간 열상장비와 해상 탐지레이더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춘 기종으로 2년 전 200억 원을 들여 도입했습니다.

제주에 실전 배치된 건 지난 18일로 불과 닷새만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날이 밝는대로 수색범위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JIBS) 서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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