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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기·해군함정까지 동원…교민 탈출에 총력

<앵커>

각국 정부는 리비아에서 자국민을 탈출시키기 위해 전세기는 물론이고 군용기와 해군함정까지 동원하고 나섰습니다. 우리 정부도 오늘(24일) 트리폴리로 전세기를 투입합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각국 정부는 트리폴리공항과 벵가지공항이 수시로 폐쇄돼 자국민의 출국 수단을 항공편에만 의존할 수 없게 되자 해로와 육로 이동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세 페리를 통해 리비아 인근 몰타로 자국민들을 피신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영국은 정상적인 항공편이 어려워지자 군용기 동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헤이그/영국 외무장관 : 위험한 방법이긴 하지만, (군용기 동원을) 배제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바닷길을 열어놓기 위해 해군 전함 컴벌랜드호를 리비아 근해에 배치했습니다.

프랑스도 비필수 인력을 리비아에서 철수시키기로 하고, 공군기 3대를 트리폴리로 보냈습니다.

독일 역시 여객기와 함께 군용기 2대를 보내 자국민 400명을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

터키는 리비아 정부로부터 항공기 착륙 승인을 거부당하자 어제 두 척의 배에 자국민 3천 명을 태워 귀국시켰습니다.

우리 정부도 리비아 출국을 원하는 교민 500여 명을 피신시키기 위해 오늘부터 트리폴리와 이집트 카이로를 오가는 전세기를 투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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