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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지진에 한국인 어학연수생 남매 '매몰'

<8뉴스>

<앵커>

뉴질랜드 지진으로 어학연수 중이던 한국인 남매가 무너진 건물 더미에 매몰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남매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으로 무너져 내린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 있는 한 방송사 건물입니다.

이 건물 3층의 어학원에 다니던 한국인 남매가 무너진 건물 더미에 매몰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유 씨 성의 이 남매는 지난달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떠났고 오빠가 25살, 여동생이 21살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매몰된 것이 맞다면 생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브 로리/현지지휘대 대장 : 슬픈 결정이지만, 생존 가능성이 더 높은 곳으로 대원들을 이동시킬 예정입니다.]  

유 씨 남매의 아버지는 정부 신속대응팀과 함께 잠시 후 뉴질랜드로 떠날 예정입니다.

[유씨 남매 아버지 : 갔다 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는 지금이 방학 성수기여서 현지의 어학연수생과 단기 여행자수가 5백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다만 이들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안전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기성/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장 : 지금 저희가 있는 채널을 다 동원해서 상황 파악 을 해보려고 했는데, 현재 지금 경찰의 확인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한인 마트 한 곳이 완전히 무너지는 등 한국인들의 확인된 재산 피해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한인회는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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