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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협력업체 '동반성장' 점수로 매긴다

<8뉴스>

<앵커>

앞으로 대기업들이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점수로 평가해 세제혜택 같은 지원의 기준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평가 공개 형식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동반성장위원회가 확정한 평가 대상 대기업은 6개 업종, 56곳입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SK종합화학,롯데쇼핑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국내 총생산,GDP의 56%나 됩니다.

대기업들이 공정거래위원회와 맺은 협약을 잘 이행 했는지와 중소기업들이 실제 어떻게 느끼는 지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합쳐 기업별로 점수를 매기게 됩니다.

내년 2월 처음 발표될 이 점수는 협력업체에 자금지원을 많이 할수록, 현금 결제가 많고 대금지급을 빨리 할수록 높아집니다.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엔 세제 혜택까지 줄 계획입니다.

[정운찬/동반성장위원장 :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위해서 협력한 대기업, 예를 들자면 기술협력자금을 출연한 대기업에 대해서 세금을 깎아 주는…]

하지만 기업별 순위를 모두 공개해 하위 기업들의 분발을 촉구하겠다는 구상은 대기업들의 반발에 부딪혀 결론이 미뤄졌습니다.

[양금승/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세터소장 : 하위 기업들은 대외적인 이미지 손상으로 매출액 급감 등 상당한 타격이 예상돼 동반성장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 합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상반기 중으로 중소기업 적합 업종도 확정해 대기업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공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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