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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한인 교회 버스 절벽 추락…20여명 사상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수련회를 다녀오던 한인 교회버스가 절벽으로 추락했습니다. 운전사가 숨지고 중고생을 포함해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 동쪽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고속도로 산 비탈길에 버스가 멈춰 서 있습니다.

마주오던 SUV 차량과 부딪힌 뒤 20여 미터 아래 절벽으로 굴러떨어졌습니다.

운전석 부분이 나무를 들이받아 크게 부서졌습니다.

사고 버스는 LA 인근 패서디나에 있는 한인 교회 소속으로 중고생 18명과 관리자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사 61살 채원석 씨가 숨지고 승객들 대부분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마리오 로페즈/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 부상자 2명은 헬리콥터로 후송됐고, 도로는 헬기 착륙 때문에 폐쇄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헬기로 후송된 중상자 중 한 학생은 머리 부분을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세 곳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교회 관계자는 "모두 잘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이 위중한 경우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제(22일) 사고는 사고 지점에서 멀지 않은 빅베어 지역 휴양 시설에서 주말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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