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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앞 떡볶이 못 먹겠네!…'소금 덩어리'

<앵커>

초등학교 주변에서 파는 떡볶이 같은 길거리 식품들에 나트륨이 너무 많이 들어 있다는 사실 이미 잘 알려졌죠, 이런 사실을 뒷받침하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대구지역 16개 초등학교 주변에서 파는 떡볶이, 튀김, 과자 등을 수거해 성분을 조사했습니다.

수거한 떡볶이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00그람당 463mg.

1인분이 300그램임을 감안하면, 떡볶이 한 접시를 먹으면 1390mg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겁니다.

어린이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인 1500mg에 근접합니다.

[심성보/한국소비자원 선임연구원 : 다른 음식과 함께 섭취했을 경우에는 1일 충분 섭취량 이상의 나트륨 이상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방구 등에서 많이 파는 저가 과자들도 영양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개 품목 가운데 3개에서 나트륨 함량이 봉지에 적힌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조사한 튀김 일부에서도 기준치보다 낮긴 하지만, 발암성 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다며 초등학교 주변 길거리 식품 전반에 대해 관리 감독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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