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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중동 정세에 두바이유 배럴당 100달러↑

<앵커>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두바이유 가격이 30개월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국내 코스피지수도 올 들어 최저치인 1,960선으로 마감했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석유공사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4달러 올라 배럴당 100. 36달러에 거래됐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유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9월 이후 30개월 만입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3% 넘게 오르며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200명 이상 희생된 리비아 사태가 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로 국제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리비아 정정 불안은 국내 주식 시장도 거세게 흔들었습니다.

코스피는 연중 최저치로, 전날보다 35.38포인트 내린 1,969.92에 마감했습니다.

특히 리비아 소요사태 영향으로 건설과 항공업종이 폭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전일보다 9.5원 오른 1,12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정부는 유가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두바이유가 5일 이상 100달러를 넘으면 에너지 대책회의를 열어 위기 단계를 현재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의' 단계에선 공공기관과 아파트 등의 경관 조명과 상업시설의 옥외광고물 등이 소등되며 산업체의 에너지 소비도 제한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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