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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밟힌 어설픈 국정원…인니, 사실 확인 요청

<앵커>

이번 사건에 대해 그동안 침묵하던 인도네시아 정부도 결국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유츨된 정보 가운데 일단 민감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국정원의 실수가 국가적 망신을 초래했다면서 관계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전현희/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렇게 초보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정보기관은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정원 개입 여부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조병제/외교부 대변인 : 우리 측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고, 확인되는 대로 인도네시아 측에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특사단 숙소 침입 사건으로 유출된 군사정보는 없었으며, 문제의 노트북 컴퓨터에 저장된 것은 경제개발계획 관련 내용이었다고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하지만 궁금증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특사단의 경찰신고가 왜 사건 직후가 아닌 14시간 만에 이뤄졌는지, 대통령 특사단의 숙소에 경비인력이 왜 없었는지도 의문점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사건 발생 닷새만인 어제(21일) 이번 사건을 경찰에 처음 신고한 사람은 인도네시아주재 우리 국방 무관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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