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17살 소년 다니엘 파나마료브는 이국적이면서도 반듯한 외모를 한 매력적인 소년이다.
국적은 대한민국, 식성도 영락없는 한국인 식성인데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도 '국어'를 꼽는 소년이다. 요즘은 오히려 '외국어 공부'로 러시아어를 다시 공부하고 있다.
다니엘은 러시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단 한번도 자신이 한국인이 아니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러나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은 그에게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했다.
"넌 우리나라 사람 아니다"라는 게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한 이유다.
그 한마디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다니엘은 큰 상처를 입었다. '철없는 아이들이 생각 없이 뱉은 말'이라고 하기에는 우리 사회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은 아직까지 남아있었다.
다니엘은 "(그런 무시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면 된다"고 초연한 듯 말한다. 오히려 다니엘이 한국 아이들을 이해하고 넘긴다.
20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이처럼 아직도 대한민국에 남아있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차별을 조명했다.
(SBS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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