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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화합해야 정권 재창출"…부부동반 만찬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지도부를 어제(20일) 저녁 청와대로 불러 부부동반 만찬을 했습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화합 결속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주최한 부부 동반 만찬에는 한나라당 지도부와 이재오 특임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저녁 6시부터 2시간 반 정도 진행된 만찬은 와인과 막걸리가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당내 화합과 결속을 당부했습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선 현 정권이 성공해야 한다.", "큰 목표를 위해서는 각자 의견이 다르더라도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당내 친이, 친박계의 반목과 최근 당정청간 파열음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 지도부도 이구동성으로 정권 재창출과 단합을 강조하며, 민생 문제와 관련해 물가와 구제역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심재철/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안상수 대표께서는 서민경제 살리기가 당·정·청의 최대 화두다.]

그러나 개헌 논의나 과학비즈니스벨트와 신공항 부지 선정 문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 흡족함을 표시하며 2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다시 한 번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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