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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목동 전셋값 상승세 꺾여…4월부터 진정국면

<앵커>

전세난의 진앙지였던 강남과 목동의 전셋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하지만 강북과 경기도는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 연휴를 고비로 강남구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 송파구 잠실동 등 인기 학군 지역에서 전세 수요가 크게 줄었습니다.

학군 수요에 따른 이사가 개학을 앞두고 거의 마무리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대치동 청실2차 115.7 제곱미터형과 목동 7단지 72 제곱미터형 등의 전세가격이 2천~3천만 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서울 강북과 용인 등 서울에 인접한 경기 지역은 전세난이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전세 물건은 씨가 말랐고, 가격은 수천만원씩 뛰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 시내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서울 외곽에 이어 수도권으로 밀려나면서 전세난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외곽으로 밀려난 전세 수요가 차례로 자리를 잡는 다음달이나 4월부터는 전세난이 진정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올해 수도권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기 때문에 여름철쯤엔 다시 전셋값이 급등할 수 있어 안심은 이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 부문의 소형 분양, 임대주택 1만 6천여 가구의 입주 시기를 1~2개월 앞당겨 상반기 안에 집중적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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