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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양신영 대회 2관왕…남자팀은 '노골드'

<앵커>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양신영 선수가 여자 1000미터에서 우승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반면 남자팀은 불운이 겹치며 금메달 수확에 실패했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신영은 1000m 결승에서 초반 힘을 아꼈습니다.

3위로 달리던 양신영은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승부를 걸었습니다.

폭발적인 스퍼트로 앞서 달리던 캐나다와 일본 선수를 차례로 제쳤습니다.

양신영은 일본의 사카이 유이를 0.082초 차로 제치고 1위로 골인해 1500미터에 이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양신영은 여자 3000미터 계주 결승에도 나섰지만 미국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팀은 불운에 울었습니다.

1000미터 결승에서 선두를 달리던 노진규가 네덜란드의 닐스와 스케이트 날이 부딪혀 뒤로 밀렸고, 두 바퀴를 남기고 앞으로 치고 나가던 이호석이 다시 닐스와 충돌해 넘어졌습니다.

노진규가 동메달, 이호석은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5000미터 계주에선 초반부터 계속 1위 자리를 지켰지만,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이호석이 캐나다 선수와 엉켜 넘어지며 독일에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남자팀은 이번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를 노골드로 마감했습니다.

한국계 미국 대표인 사이먼 조는 남자 500미터에서 우승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대표팀은 다음달 11일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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