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오늘 오후 방사선 누출이 감지돼 1단계 경보인 '백색비상'이 발령됐습니다.
연구원은 오늘 오후 1시 3분쯤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의 운전 중 원자로 수조 내에 잠겨있던 실리콘 반도체 생산용 알루미늄 통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원자로 상부의 방사선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 측은 이에 따라 오후 1시 8분 원자로 가동을 정지하고 2시 32분 방사선 백색비상을 발령했습니다.
연구원 측은 사고시설 주변 50m 이내의 방사선 준위가 시간당 1밀리시버트를 초과해 직원 대피 조치를 취했지만, 부지 경계 800m에서 측정한 방사선 준위는 시간당 0.016밀리시버트로 나타나 인근 지역주민 보호조치는 불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사고 직후 수습과 원인 규명을 위해 방사선 비상대책본부를 발족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응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원자로 내의 작업자는 긴급 대피한 상태며 현재까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사선 백색비상은 백색-적색-청색의 원자력 위험 경보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원자력 시설의 안전도 저하가 실제나 잠재적으로 진행 중이거나 발생했을 때 발령됩니다.
대전 원자력연구원 방사선 백색비상…외부누출없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