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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특사단 기밀 빼간 괴한들 "훈련받은 스파이"

<8뉴스>

<앵커>

방한 중이던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에 괴한들이 침입해 기밀을 빼내간 사건, 어제(18일) 보도해드렸는데, 호텔 CCTV를 분석한 경찰은 전문 훈련을 받은 스파이들의 소행으로 추정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호텔로부터 넘겨받은 내부 CCTV 영상자료를 분석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괴한들의 예상 도주 경로를 따라 호텔 주변 길거리 CCTV 자료까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텔 19층 복도 CCTV에 찍힌 동양인들의 희미한 모습만 확인했을뿐 신원파악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호텔 측도 괴한들이 철벽보안 지역인 19층에 어떻게 침입했는지 경로 조차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유일한 통로는 엘리베이터인데 문 앞에 경비원들이 지키고 있어 외부인 침입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호텔 관계자 : 사전에 등록되지 않은 직원들은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저희도 기가 막힙니다. 경호인력이 있는데 어떻게 들어갔는지 답답하죠.]

경찰은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계획과 한-인니 경제협력 기밀을 노린 산업 스파이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기무사와 정보기관들은 군사 기밀이 유출 가능성에 대비해 양국간 군사협력에 대한 전반적인 보안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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