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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새 4곳 또 영업정지…저축은행 불안감 확산

<8뉴스>

<앵커>

저축은행 부실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제(17일)에 이어 오늘 또 저축은행 4곳이 영업정지 됐습니다.

먼저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향후 6개월 영업정지로 예금 인출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예금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보해저축은행 예금주 : 심장이 벌렁벌렁 거려 가지고. 나는 이제서야 소식 들어서. 며칠 전부터 그랬다는데.]

휴일인 오늘 전격적으로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저축은행은 모두 4곳.

그제 영업정지된 부산저축은행 계열의 부산2, 중앙부산, 전주 저축은행과 보해저축은행입니다.

대규모 예금 인출사태가 문제였습니다.

부산과 대전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최근 이틀새 이들 4개 저축은행에서 인출된 자금이 4천 5백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권혁세/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단기간 내 예금이 지급 불능에 이를 것으로 판단했고, 예금자 권익 및 신용질서를 해칠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갑작스런 예금지급 정지 소식에 예금주들은 발을 굴렀습니다.

[전주저축은행 예금주 : 여유가 있어서 (예금) 한 것도 아니고 퇴직금 받아서 조금씩 한 건데.]

예금주들에게는 5천만 원까지 지급이 보장되며, 이 가운데 1인당 1천 5백만 원까지는 다음달 4일부터 한 달간 우선 지급됩니다.

보해저축은행의 경우에는 5천만 원이 넘는 예금에 대해서도 대주주가 지급을 보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 당국은 이들 저축은행이 대주주 증자나 자본유치를 통해 스스로 정상화하지 못할 경우 삼화저축은행처럼 매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박도민(KBC),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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