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 노래 들으니 사고 싶네!" 음악 속 숨은 마케팅

<8뉴스>

<앵커>

커피를 마시거나 쇼핑 하실 때 매장에 흐르는 음악을 듣다보면 왠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알고보니 이런 매장 음악에도 고객을 끌어당기는 치밀한 마케팅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커피숍에서 사랑 고백용 CD를 틀어 달라고 했다가 퇴짜를 맞는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매장에 흐르는 음악에도 치밀한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바쁜 오전 시간엔 경쾌한 음악을, 대화를 나누는 고객들이 많은 오후엔 여유로운 음악을 틉니다.

[김인우/서울 쌍문동 : 맘을 편안하게해주는 음악을 즐기면서 대화를 할 수 있으니까.]

슈퍼마켓은 동물 울음소리를 통해 매장의 식품들이 신선하다는 이미지를 은연중에 심어줍니다.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빠른 템포의 음악이 주종을 이룹니다.

[김시재/수퍼마켓 체인점 홍보팀 : 빠른 음악을 틀었을때와 느린 음악을 틀었을 때 확실히 구매속도가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거든요.]

최근엔 매장별 특성에 맞춰 음악을 공급해주는 전문업체도 선보였습니다.

[한경진/매장음악 공급업체 : 로고, 인테리어 다 떠나서 음악을 가지고도 고객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이제 음악과 소리는 빼놓을 수 없는 마케팅 요소가 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