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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만에 국회 정상화…견해차 커 격돌 예상

<앵커>

2월 임시국회가 어제(1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여야 모두 민생 국회를 표방하고 있지만, 격돌을 예고하고 있는 쟁점 현안들이 적지 않습니다.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여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 이후 국회가 두 달여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박희태/국회의장 : 여러 여야의원 여러분께서 의사당에 가득 앉아계신 걸 보니까 정말 반갑고 기쁩니다.]

여야는 본회의를 열어 만 19살부터 성인으로 인정하는 민법 개정안 등 모두 37개 민생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을 국회 문방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홍진표 국가인권위원 선출안도 가결했습니다.

민생대책특위, 남북관계발전특위, 정치개혁특위, 연금제도개선특위 등 모두 5개 특위 구성도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구제역과 전셋값, 물가 문제 등에 대한 여야의 책임 소재와 해법이 확연히 다릅니다.

특히 한나라당이 요구한 한-EU FTA 비준안 등 5개 법안과 민주당이 요구한 친수구역법 수정안도 격돌이 예상됩니다.

국회 선진화 방안도 한나라당은 물리적 방해로 의사진행이 불가능할 경우 법안을 자동 상정하는 방안을 중점 추진하는 반면,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즉 고의적 의사진행 방해의 허용에 초점을 맞추는 등 견해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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