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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보고, 점심 먹고…'오전 11시' 공연이 떴다!

<8뉴스>

<앵커>

오전 11시 공연, 처음에는 틈새시장으로 시작됐지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차츰 장르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젠 공연시장에서 엄연한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는데요.

김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부의 사랑을 잔잔하게 그려내 인기를 끌고 있는 연극입니다.

이 연극은 밤시간대 공연 관람이 어려운 주부들을 위해 오전 11시 공연을 신설했습니다.

연극계에서는 드문 시도지만, 공연장은 아침부터 만원입니다.

[임효택/서울 반포동 : 11시가 좋은 것 같네요. 연극 한편 보고 그리고 친구하고 또 점심 같이 먹고…. 참 좋아요.]

[조재현/배우·연극제작자 : 배우 리듬하고 맞지는 않습니다. 철저하게 관객의 시간에 맞추는 공연이 된거죠. 그런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예술의 전당에서 처음 시작된 11시 공연이 확산되면서, 주요 공연장들은 모두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음악회를 열고 있습니다.

장르도 클래식 음악 뿐 아니라 크로스오버, 판소리와 창극 등 다양합니다.

주부들이 주 관객이지만, 장년층 남성 관객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공연계는 부부 할인과 식사 패키지, 다과류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11시 공연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주부들의 문화적인 욕구가 커지고 은퇴자가 늘어나는 추세와 함께, 공연계에서 오전 11시는 새로운 관객을 개발하는 황금의 시간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공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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