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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성남시 "세금 새는 부실공사, 꼼짝 마!"

<앵커>

요즘 LH 공사가 시공한 도시 시설물을 해당 지자체가 인수하지 않아 논란이 되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성남시가 이런 분란을 막기 위해 판교 신도시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성남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웅기 기자! (네, 성남입니다.) 그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가장 큰 건 역시 돈 문제입니다.

시설물을 무턱대고 인수했다가 뒤늦게 잘못된 부분이 드러나면 그 비용을 성남시가 고스란히 부담해야 합니다.

성남시민들이 낸 세금이 엉뚱하게 쓰이게 되는 셈인데요.

함께 보시죠.

이재명 시장을 비롯한 성남시 공무원들과 판교 바로알기 시민모임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판교 신도시의 빗물과 생활하수 등을 내려보내는 관로공사가 제대로 돼 있나를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하수관은 하수관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우수관이 우수관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생각입니다.]

[윤재원(고3)/판교 바로알기 시민모임 청소년 회원 : 우수관이 도면과 일치한가 잘 보고, 깨끗한 물이 흐르나…]

관로에 들어선 점검단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공사가 허술하게 된 부분은 없는지, 빗물과 생활하수가 섞여 나가는 건 아닌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30분에 걸친 사전 점검 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보시니까 어떠세요? 가보니까.) 역시 아직 보완할 것도 많고요. 좀 조정 조치를 해야될 것 같습니다.]

LH 공사는 판교 신도시를 지으면서 상하수도 시설과 공원시설 등 13개 분야 9천여 개의 시설물을 건설했습니다.

이 가운데 성남시가 공사비를 주고 LH 공사로부터 관리를 넘겨받은 것은 지금까지 4개 분야에 불과합니다.

시설을 지어놓고도 서로 간에 기준이 달라 두 기관 간에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부실 공사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 그 부담을 고스란히 자치단체가 떠 안아야 하기 때문에 성남시와 LH 공사간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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