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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7개월 만에 제자리…GS 허창수 회장 추대

<앵커>

7개월동안 비어있던 전경련 신임 회장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추대됐습니다. 10대 그룹 오너가 전경련 수장을 맡기는 12년만에 처음입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조석래 회장이 건강을 이유로 사임한 뒤 중심을 잃었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7개월 만에 제자리를 찾게 됐습니다.

전경련은 어제(17일) 고문단 회의를 열고 GS그룹의 허창수 회장을 33대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회장은 지난 2009년 초부터 전경련 회장단에 합류한 뒤 전경련 활동에 적극 참여해왔습니다.

전경련은 오는 24일 전체 회원이 참석하는 정기총회를 개최해 허 회장을 임기 2년의 제33대 회장으로 공식 선출합니다.

재계 순위 7위인 GS그룹의 허 회장이 선출되면 1999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이후 12년 만에 10대 그룹의 회장이 전경련의 수장을 맡게 되는 셈입니다.

재계는 허 회장의 취임으로 물가를 잡기 위한 정부의 공세에 침묵을 지켰던 전경련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동반성장을 주문한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다 마찰음을 일으켰던 전경련이 앞으로 정부와 재계의 입장을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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