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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영업정지 없을것"…불안감 확산 차단 총력

<8뉴스>

<앵커>

금융위원회는 하지만 올 상반기에 추가로 영업정지되는 저축은행은 없을 것이라며 불안감이 확산되는 걸 막는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또 이례적으로 자기자본비율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5개 저축은행의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 영업정지된 부산저축은행의 계열사인 중앙부산저축은행입니다.

모 회사의 영업정지 소식에 예금주들이 몰려 들어 대기번호표가 1천 번을 넘어갔습니다.

[저축은행 예금자 : (예금인출) 할 수 있으면 할까하고 왔는데, 차례가 안 오네요. (얼마나 기다리셔야 되는데요?) 내가 8백 몇 번인데 지금 190번 하는데, 오늘 영업시간 내에 하겠어요?]

하지만 다른 저축은행들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실제로 한 대형저축은행은 지난달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 당시엔 하루 179억 원이 인출됐지만 오늘은 10억 원 정도에 그쳤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전체 저축은행 105개 가운데 94개 저축은행은 정상 영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또, 보해와 도민, 우리, 새누리, 예쓰 등 5곳 저축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이 기준에 못 미치지만, 대주주가 증자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자구 노력을 하고 있어서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석동/금융위원장 : 과도한 예금인출 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금년 상반기 중에는 부실을 이유로 해서 영업정지 조치를 추가적으로 부과할 곳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예기치 않은 예금인출 사태 등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3조 원 정도 지급 준비금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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