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이 되면 고소한 나물 무치는 냄새와 가족끼리 정겹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오늘(17일) 대보름을 맞아 어김없이 갖가지 나물들 준비하셔야겠죠?
저희가 미리 준비를 해봤습니다.
색색이 참 정갈한 저 나물들, 찰진 오곡밥 위에 얹어 한 입 떠서 입에 넣고 싶은데요.
보기에도 몸에 좋아 보이는데 실제로도 그런가요?
[홍덕/한의사 : 네, 보름에 먹는 나물들은 예부터 채소가 귀했던 정월 즈음에 훌륭한 비타민 공급원이었죠. 지금도 서구화 된 식습관 속에서 이렇게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나물들은 좋은 영양공급원이 되고 작년 여름동안 양기를 듬뿍 머금고 자란 나물들이여서 막바지 겨울에 찬 몸을 데워주는 역할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남다른 것 같아요.
그럼 구체적으로 우리 몸에 어디에 좋을까요?
[홍덕/한의사 : 네, 토란은 위 기능을 개선하며 소화를 돕고 무청을 말린 시래기는 비타민D가 풍부해 간암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주는데 좋습니다. 호박나물은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며 또 오곡밥에 들어가는 수수나 기장과 같은 잡곡은 당뇨를 예방하고 암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렇게나 몸에 좋다니 우리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올해도 좀 푸짐하게 보름상을 차려봐야 겠네요.
보니까 종류가 셀 수 없이 많아요. 정말 다양한데 시세가 어떤지 각각 알려주세요.
[홍인선/유통전문가 : 오늘 나온 잡곡과 건나물들은 모두 국내산으로 나와 있는데요. 현재 오곡밥 재료 찹쌀 4kg에 16,800원, 팥 500g에 7,800원, 서리태 500g에 8,800원 찰수수 500g 7,800, 차좁쌀 500g 8,800원이며 건나물은 모두 100g기준으로 취나물 2,980원, 호박고지 2,980원, 시래기 2,680원, 고사리 8,740원, 가지나물 3,350원 토란 줄기 4,1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럼 몸에 좋은 잡곡들 좀 특별하게 즐기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오곡약식 만드는 법>
1. 3시간 정도 불린 찹쌀, 6시간 정도 불린 검은콩, 조, 수수, 기장을 준비한다.
2. 면포를 깐 찜기 위에 검은콩을 깔고 찹쌀과 잡곡을 섞어서 올린다.
3. 잡곡에 구멍을 듬성듬성 내고 30분 정도 쪄준다.
4. 간장, 검은 설탕, 참기름, 계핏가루, 호두, 밤, 대추를 넣고 섞어서 양념을 만든다.
5. 찐 잡곡을 양념에 넣고 고루 버무려서 다시 면포를 깐 찜기에 넣고 30분 정도 더 쪄준다.
(박지은 리포터)
[맛있는경제] 몸에 좋은 잡곡, 특별하게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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