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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임신성 당뇨병 환자 증가…정기검진 중요

임신성 당뇨병에 걸린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에 걸리면 거대아를 출산한 확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아이가 비만과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산모들은 정기적인 검진을 거르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를 가진 여성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지숙(31세) : 제가 (결혼을) 좀 늦게 한 편이라서 아이가 잘못되는 부분은 없는지,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 아이 건강인 것 같아요.]

[강민정(31세) : 다음달이 출산 예정인데 건강한 아이를 낳아 좋은 기억을 줄 수 있도록 행복한 출산을 하고 싶어요.]

아이를 갖기 전 비만이었는데 임신 후 체중이 더 크게 늘었던 형수정 씨입니다.

'별일 없겠지'라는 심정으로 검진을 미루다가 최근 검진을 받았습니다.

[형수정(39세) : 혈당 수치가 좀 높고 아기한테도 안 좋을 거라고 해서 걱정이 좀 많이 됐죠.]

혈액 검사 결과 공복 혈당이 123으로 95인 정상 보다 훨씬 높은 임신성 당뇨병에 걸렸습니다.

[형수정(39세) : 당뇨병은 과음이나 가족력 때문에 생긴다고 알고 있었는데 검사를 하면서 알게 됐어요. 아이랑 연관이 있는 거라고 해서 걱정도 많이 되죠.]

관동의대 제일병원 임신성 당뇨병 교실이 4,560명의 임신부를 조사한 결과 임신성 당뇨병 환자비율이 지난 2006년 3.7%였으나 2009년에는 4.8%로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체질량지수 23이상의 과체중 임신부가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11.5%로 23미만의 임신부에 비하여 2.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훈/관동의대 제일병원 내과 교수 : 주된 이유는 최근에 전반적으로 당뇨병이 증가하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젊은 연령에서의 비만 인구가 증가하는 게 가장 큰 이유가 되겠고요. 또 최근에 우리 여성분들의 결혼 연령이 늦어지기 때문에 고령 임신이 늘고 있습니다. 그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에 걸린 여성은 거대아를 낳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거대아를 분만하게 되면 산모가 위험할 뿐 아니라 태어날 아기에게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정열/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아기가 거대아가 돼서 자연분만이 쉽지 않아서 제왕절개 할 가능성이 많고요. 자연분만을 시도 하는 경우에 난산이 돼서 신경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태어나서도 호흡 곤란이라든가 또는 비만, 나중에는 당뇨병 같은 그런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혈당검사를 하지 않으면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임신 24~28주에는 임신성 당뇨병에 걸렸는지 선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에 걸렸으나 2개월 전 정상 분만으로 둘째를 출산한 30대 산모입니다. 

[최모 씨(34세) :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받고 일단 합병증이 있지 않을지 걱정됐고 무엇보다 저 때문에 아기에게 당뇨병이 생기지 않을지 그게 너무 걱정이 됐었어요.]

하지만 당뇨관리를 철저하게 한 결과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할 수 있었습니다.

[최모 씨(34세) : 무엇보다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가장 기분이 좋고, 검사를 다시 받아봤는데 혈당도 정상적으로 나왔다고 해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에 걸린 여성 가운데 상당수는 분만 후 당뇨병 환자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모들은 임신성 당뇨병에 걸리지 않도록 적절한 식사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과도하게 살이 찌지 않도록 하고 체지방을 줄여 정상 혈당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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