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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 세계에 알린다…뉴욕에 간 '컨셉 코리아'

<앵커>

뉴욕은 세계 4대 패션의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죠. 이곳에 한국 패션을 알리려는 '컨셉 코리아' 행사가 3회째 열렸습니다. 정부가 큰 돈을 들여 후원하는 건데 아직 그 방향을 제대로 잡지못해 고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려청자의 색을 주제로 한 영상을 배경으로, 도호, 이상봉, 스티브J&요니P, 최범석 등 네 디자이너가 각자의 개성을 표현합니다.

제 3회 콘셉트 코리아는 행사장을 4개의 독립된 공간으로 나눠 네 디자이너가 동시에 작품을 선보이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줄리 피터슨/에스패션 매거진 : 한국패션이라고 해서 현란한 색상과 많은 디테일을 예상했는데, 매우 절제되어 있고 심플하네요.]

파티 형식으로 치른 1회, 뉴욕패션위크 공식 패션쇼의 일부로 치른 2회에 이어서 또다시 새로운 형식을 실험한 겁니다.

이번 형식은 뉴욕의 바이어들이 옷을 보다 찬찬히 볼 수 있게 하자는 차원에서 기획됐고 별도의 상담실도 운영됐습니다.

그러나 개성이 무엇보다 중시되는 패션에서 '코리아'라는 나라의 이름을 내건 마케팅이 얼마나 효과적일지, 또 한국의 어떤 이미지를 내세워야 할 지 등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연간 13억 원 가량의 나랏돈을 쓰고 있는 만큼 뉴욕 유력언론 보도실적 등 계량화된 성과물을 낼 수 있어야 할 거라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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